"내년 플랜트 매출 40% 이상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러시아 우스트-루가 위치도. /사진=DL이앤씨.
러시아 우스트-루가 위치도. /사진=DL이앤씨.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DL이앤씨의 러시아 플랜트 신규 수주가 내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는 1조5645억원 규모의 대형 플랜트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면서 "이는 러시아 현지법인 2577억원을 포함한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화학 단지에 폴리머 유닛을 구축하는 공사로, 에탄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으로 폴리에틸렌(PE), 알파 선형 올레핀(LAO, Linear Alpha Olefins) 2종을 생산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세계 전역에서 FEED(기본설계)를 수행한 여러 프로젝트 중 EPC 수주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DL이앤씨는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총 2.3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자 연간 수주 목표인 1.5조원을 56%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대형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플랜트 매출은 2021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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