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실리콘, 전기차 소재 적용 확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CC 본사. /사진=뉴시스.
KCC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KCC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실리콘의 이익 창출력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계 진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C는 전일 대비 14.24% 뛰어오른 3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KC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39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3% 웃돌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611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실리콘은 지난해 3분기 1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4분기에는 추가 개선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들어 실리콘은 배터리 소재 및 EV(전기차) 부품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실리콘은 EV 전환에 요구되는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만큼 EV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소재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KCC는 도료사업도 하고 있어 실리콘 하드코트 제품군에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리콘 하드코트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EV의 경량화를 가능케하는 소재"라고 짚었다.

그는 또한 "KCC의 현재 시가총액에는 모멘티브 인수에 따른 영업가치 상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오른 2990.5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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