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상상인증권 김장열 리서치 센터장은 "지난 3일(미국시간) 미국에선 현지 증권사의 반도체 주식과 애플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가 잇달아 나왔다"면서 "일부는 지나간 수치에 기반한 최근 주가 강세를 설명해주는 정도에 불과해 보일 수도 있지만 몇 가지는 상반기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Attention 해둘만 하다"고 4일 밝혔다.

김장열 센터장에 따르면 Citigroup은 계절적 트렌드를 상회하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반도체 판매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MarvellTechnology(현지시간 3일 미국증시서 +2.2%), Nvidia (현지시간 3일 +2.4%), Micron Technology (현지시간 3일 +2.8%) 등이 지속적으로 투자자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IA(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전세계반도체 매출은 전월 대비 10.7% 증가한 517억 달러로 집계 됐고 출하량은 2.3% 증가, 가격은 8.4% 상승이었다.

Citigroup은 길어진 생산 Leadtime이 정상화되기(22년 하반기 가능성) 전 까지는 이러한 우호적 가격 상황 지속을 예측했다.

Goldman Sachs는 Advanced Micro Devices(미국시간 3일 +4.4%), Marvell Technology를 2022년 반도체 Toppicks로 제시했다. AI, 전기차, 공장자동화, 웹 3.0 추세가 핵심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서버 CPU 부문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고객)에서 AMD의 Design win에 주목했고 매출총이익률에서 업사이드, 영업 레버리지로 이익성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nfhi (데이터센터용고속데이터 이동접속자 등 소속 아날로그 반도체 솔루션업체)의 인수로 인한 효과와 자체 organicgrowth 모두에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회사측의 23년 회기연도 (22년 2월~23년 1월) 30% 성장 가이던스뿐 아니라 매출의 최대 80%가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통신인프라 관련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클라우드, 5G 인프라 구축, 차량부문에서의 성장성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Wedbush 증권사는 애플(미국시간 3일 주가 +2.5%)의 아이폰13 수요가 견조하다고 코멘트했다. 연말 쇼핑시즌 판매가 4000만대를 넘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10~12월 분기 수요가 공급을 대략 1200만대 초과했으며 이는 공급망 이슈가 완화되면 22년 상반기 애플 매출의 순풍으로 연결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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