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올해 글로벌 생산 12%대 증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 호조세와 신기술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2.38% 상승한 21만5000원, 기아는 2.75% 뛰어오른 8만58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73만8081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줄었지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량은 69만4349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기아 미국판매법인(KA)도 같은 날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70만1416대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런가 하면 현대차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최대 규모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생태계 등의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이후 생산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 증가율은 도매판매 성장률(12.1%)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1% 하락한 2965.6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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