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7조 수주 공시 등이 영향 미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국조선해양
사진=한국조선해양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각사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2.33% 상승한 1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5%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3만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6.96% 뛰어오른 8만1400원, 현대중공업은 2.96% 상승한 10만45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두 종목은 각각 4.0%, 8.7% 급등세로 마감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일 유럽 선사와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선사와 LNG 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선사와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현대미포조선도 오세아니아 선주와 컨테이너선 3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138억 원 규모로 최근 매출 대비 4.08%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매출 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선사들의 연초 수주 훈풍 속에 삼성중공업(+1.39%), 대우조선해양(+1.27%), HSD엔진(+3.33%) 등도 오전 10시 36분 현재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조선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1.83%를 기록 중이며,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8% 떨어진 2957.08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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