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 효과 나타날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사진=하이트진로 홈페이지 캡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사진=하이트진로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주류수요 회복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96억원과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38.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10~11월은 B2B(기업간 거래) 채널 회복 영향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파장이 확산된 12월이 관건이지만 2020년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무난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주종별로 보면 국내 맥주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3% 감소하겠지만 소주 매출액은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주류 총수요는 강도 높았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총수요 감소폭은 20%를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말 부스트샷 접종이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주류 총수요는 회복할 공산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이트진로 주가는 최근 두달 간 오미크론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며 "올해는 주류 총수요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8.7%, 20% 늘어난 2조3975억원, 2083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내 맥주와 소주 매출액도 각각 15.3%,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0분 현재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3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38% 하락한 2942.8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