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수익성 방어 역할 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증시에서 현대제철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강판 가격인상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7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일 대비 1.58% 상승한 4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4거래일째 오름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현대차와 기아향 내수 공급분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12만원 인상했다"며 "해당 인상분은 8월 공급 분부터 소급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에 힘입어 판재류는 원가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가격 차이)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봉형강류 역시 판매가격 인상이 예상되지만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강판의 가격 인상은 향후 원재료가격 약세 국면에서는 오히려 수익성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열연이나 후판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가격 인하가 불가피하지만, 자동차 강판 가격은 원재료 가격 움직임에 따른 가격 탄력도가 낮은 편"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늘어난다면 자동차 강판의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로 차입금도 감소하는 추세여서 주주환원정책 확대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2947.7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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