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중공업 · 건설부문 고루 성장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효성중공업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계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효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1.94% 상승한 5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91억원과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8%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증권사 기대치 평균)를 7% 웃도는 무난한 성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공업 부문의 경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91억원과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73% 늘어났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이연된 수요들이 반영됐고 해외 수주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 부문의 경우 착공현장이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된 데다 대형 수주 증가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73% 늘어난 3601억원과 23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중공업 부문이 4분기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건설에서도 수주 잔고가 3조7000억원으로 증가하며 외형 확대가 시작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최근 전력부문 경쟁사의 충당금 우려, 현대차의 수소 프로젝트 중단 등의 우려로 주가가 주춤했지만 회사 실적은 외부 요인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4분기 중공업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3% 상승한 2950.7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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