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공장 가동, 배터리 출하량 급증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에서 열린 'CES 2022' SK 전시장. /사진=SK이노베이션.
미국에서 열린 'CES 2022' SK 전시장. /사진=SK이노베이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중 반등하고 있다. 올해 EV(전기차) 배터리 중심으로 본격 성장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82% 상승한 2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사흘 만에 오름세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의 신규 공장가동을 통해 배터리사업의 경제적 효과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배터리 외형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석유정제 부문과 관련해서는 세계 석유제품의 낮은 재고와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영향으로 정제마진의 초강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조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5% 급증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503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돼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배터리 사업의 경우 물류비용 급등과 미국공장 상업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으로 손익개선은 금년 상반기로 이연될 전망"이라며 "올해 배터리사업 외형은 지난해 대비 98.3% 늘어난 6조595억원,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 상업가동을 통해 올해 배터리 출하량은 41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대비 95%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배터리시장 점유율은 7.6%까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7% 상승한 2957.76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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