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고용지표 대기 속 '장중 하락'...코스피는 장중 295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각국 증시는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는 주식발행등록제 전면 시행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반등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3595.70을 기록 중이다. 장중 나흘 만에 오름세다. 전날보다 0.08% 오른 3588.99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에도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자는 전날 주식발행등록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으로, 현재 시행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한 자본시장이 거시경제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서비스업자 지원과 기업에 대한 감세조치 연장 등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중국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시세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하락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0.12% 떨어진 2만8452.68을 기록 중이다. 오전에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오후 들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31.38포인트(1.07%) 상승한 2951.9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LG전자, 삼성물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47%), S&P500(-0.10%), 나스닥(-0.13%) 등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이 전날 조기긴축 예고에 나선 여파가 지속됐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7분 현재 +0.1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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