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장중 상승 전환 등 투자심리 다소 안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이하 미국시간)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다소 안정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VIX 지수(CBOE VOLATILITY INDEX)는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전일 대비 0.85포인트(4.33%) 떨어진 18.76을 나타냈다.

앞서 VIX 지수는 지난해 말 17.22를 기록한 후 소폭 등락하다가 지난 5일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소식 영향으로 16.68% 폭등한 19.73으로 마감했다. 다음날인 6일에는 0.61% 하락한 19.61를 기록했고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다우존스 지수의 경우 장중 한 때 상승 전환하는 등 최근의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국채금리의 급등 속에 기술주 매도세가 뚜렷했다. CNBC는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나쁜 한 주일을 보냈다"면서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나흘 연속 약세를 지속하며 최고치 대비 각각 8%, 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01%), S&P500(-0.41%), 나스닥(-0.96%)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1.2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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