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증시 금융주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1.801%까지 치솟으며 지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한 1.769%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9만9000명으로 전월(21만명 증가) 대비로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치 42만명을 각각 크게 밑돌았다. 다만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12월 실업률이 3.9%로 전월(4.2%) 대비 크게 개선됐다.

실업률 하락 속에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매파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0%에서 90%로 높아졌다고 CNBC는 설명했다.

국채금리 상승속에 주요 금융주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주 가운데 씨티그룹(+1.34%), US뱅코프(+1.58%), 골드만삭스(+0.15%), 뱅크오브아메리카(+2.18%), 웰스파고(+2.13%), JP모건(+0.99%) 등이 상승했다.

또 금융주에서는 노던트러스트(+2.92%), 모건스탠리(+0.99%), 버크셔헤서웨이A(+1.45%) 등이 올랐다.

이날 S&P500 지수 중 금융업종 지수는 1.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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