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지지해 온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14일 퇴임
장중 2년래 최고치 기록하던 10년물 금리 막판에 소폭 하락 전환
30년물 금리도 하락, 2년물 및 5년물 금리는 껑충 상승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장단기 미국 국채금리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금융 섹터도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3분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6시 3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904%로 직전 거래일의 0.870% 대비 급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25%로 직전 거래일의 0.505% 대비 높아졌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766%로 직전 거래일의 1.769% 대비 소폭 낮아졌다. 장중 한때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78%로 2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소폭 하락세로 전환됐다. 금리인상을 지지해온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오는 14일 퇴임한다는 소식 속에 장중 상승하던 10년물 금리가 막판에 소폭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2.097%로 직전 거래일의 2.116% 대비 낮아졌다.   

장단기 국채금리 혼조 속에 이날 뉴욕증시 S&P FINANCIALS(금융 섹터)는 682.86으로 0.30% 하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0.27%) JP모간체이스(+0.10%) 뱅크오브아메리카(-0.51%) 골드만삭스(+0.42%) 등의 주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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