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자의 전기 및 가스요금 줄이는 방안 강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사진=AP, 뉴시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잔까를로 조제띠(Giancarlo Giorgetti) 이탈리아 경제 개발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소비자의 전기 및 가스 요금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생산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에너지 그룹의 "잉여 이익"은 "일반 과세에 특정 방식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장관은 선언했으며 추가 과세가 가능하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에너지에 전념하는 자신의 정당인 리그(극우파)의 기자회견에서 "경제부가 방식을 연구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리그의 리더인 마테오 살비니는 이탈리아 에너지 대기업 에넬(Enel)의 "사회적 책임"에 호소했으며, 그는 "거대한 마진"을 만들어내고 "이익의 일부를 가족과 회사에 돌려준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에너지 가격 상승 덕분에 "큰 이익을 얻은 사람들"은 "나머지를 사회와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직면하여 일부 기업은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2021년 42억 유로를 지출한 후 급격한 가계 지출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 예산에서 최소 38억 유로를 계획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기(55%) 및 가스(41.8%) 청구서가 1분기에 예상되며, 새로운 예산 확장이 연구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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