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영화 제외 전부문 회복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CJ ENM에 대해 자체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성장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CJ ENM이 운영하는 OTT 유료 가입자는 전년 대비 224.2% 증가한 23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디즈니 플러스 국내 출시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예능과 스포츠, 제작비 부담 없는 오리지널 콘텐츠 위주로 가입자가 유입돼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627억원과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8% 증가할 것"이라며 "영화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TV와 디지털 광고는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대비 각각 6.4%, 1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은 자체 브랜드 상품 중심의 마진 개선 전략으로 보완하며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음악사업의 경우 자체 아티스트들의 팬덤 구축 등 아티스트 역량이 강화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멀티 스튜디오 전략에 따른 물적분할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구조개편 과정에서 주주가치를 고려한 방향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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