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배당정책 따른 배당수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SK텔레콤에 대해 SK스퀘어와의 인적분할이 마무리되고 통신 사업 중심의 회사로 변모,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마무리한 이후 무선사업과 SK브로드밴드의 유선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며 "무선사업은 5G 보급률 확대 속에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며, IPTV와 미디어 사업의 SK브로드밴드도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700억원, 영업이익 269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5G 보급률 확대로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조1000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인적분할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주식을 배부하면서 관련 비용이 약 75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3만811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액 18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67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매출과 SK브로드밴드의 실적 성장 등 통신서비스 업황도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회사 측이 정한 배당정책을 바탕으로 예상한 올해 주당 배당금은 3400~4150원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0~7.4%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6분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5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49% 내린 2907.50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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