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전년 대비 8.1% 늘어난 17조7000억 달러
2021년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 감안하면 22조 달러 예상

중국 상하이 도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도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2021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미국의 80%를 넘었을 것인가?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1년 중국 GDP가 114조3670억 위안을 기록해 2020년보다 8.1% 늘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중국은 2년 연속 GDP가 100조 위안을 넘었다. 

2021년 중국 GDP를 달러로 환산하면 17조700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면 2021년 미국 GDP는 얼마인가?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GDP를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미국 GDP(20조8940억 달러)와 세계은행이 밝힌 2021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5.6%)를 감안하면 2021년 미국 GDP는 22조6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미국 성장률이 세계은행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지만, 전망치대로 성장했다면 중국은 미국 GDP의 80.22%를 기록하는 셈이다. 

중국은 2000년만 해도 미국 GDP의 11.8%에 불과했다. 

중국신문사는 "2021년 중국 1인당 GDP가 1만2551달러(8만976위안)를 기록해 세계 평균 수준을 넘었다는 점과 제조업이 중국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다가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