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등 수요 급증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상반기 내에 메모리 수급 개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DRAM 가격 전망치 상향과 인텔 낸드사업의 연결실적을 반영해 2022년과 2023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19%, 18%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DRAM 수요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주문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시안 봉쇄 조치가 DRAM과 NAND 생산차질로 이어지면서 상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의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마이크론도 인력 문제로 DRAM 후공정 라인 가동률이 축소되고 있다"면서 "상반기 메모리 가격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2조원과 14.1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3%,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버 투자, ▲서버 업체들이 보유한 DRAM 재고 감소,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낮은 재고 수준 등의 영향으로 DRAM 가격은 2분기 바닥을 형성한 이후 3분기부터 점진적 상승세 전환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19% 상승한 12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03% 하락한 2863.3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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