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 시장지배력 우위 가능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S-VINA 공장. /사진=LS전선아시아
LS-VINA 공장. /사진=LS전선아시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베트남의 코로나 우려에도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43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3%, 75.4%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0년 실적이 부진했던 기저효과도 있겠지만, 코로나 이전 베트남의 성장성을 보여줬던 2019년 이익 규모를 넘어선 것은 사업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베트남 일부 지역이 코로나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만큼, 실적은 분기별로 편차가 있었지만 부진한 분기 다음에 실적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의 사업환경이 현재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고 상황이 개선되면 기대 이상의 좋은 사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베트남 사업환경이 개선된다면 LS전선아시아는 지역 기반의 생산시설과 높은 시장 지배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LS전선아시아는 전일 대비 0.90% 상승한 789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10% 하락한 2839.4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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