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타버스 선도전략 발표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자이언트스텝, 맥스트, 위지윅스튜디오 등 메타버스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지원책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7분 현재 자이언트스텝은 전일 대비 3.78% 뛰어오른 5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맥스트(+5.21%), 이노뎁(+5.38%), 위지윅스튜디오(+3.02%), 덱스터(+2.93%)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또 엔피(+1.83%), 선익시스템(+1.80%), 알체라(+1.73%) 등도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메타버스사업에 올해 556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선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원하고 핵심기술을 도출하는 등 메타버스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제도 개선을 통해 2026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시스

그런가 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날 블리자드를 인수와 관련해 "게임사업 성장과 메타버스 기반 마련을 위해서"라고 발표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소식 속에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이날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상승한 2845.80, 코스닥 지수는 0.95% 오른 942.7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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