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94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94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을 둘러싼 불안감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증시를 위축시켰다. 매매도 부진해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이 7조원 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급락했고 2차전지주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전일 대비 1.06%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이전 이슈 속에 1.54% 올랐다. HLB(-1.17%), 알테오젠(-2.75%), 에스티팜(-4.54%), 휴젤(-1.32%), 메지온(-5.47%)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씨젠(1.18%), 휴마시스(4.40%), 앤디포스(1.94%), 수젠텍(1.58%), 엑세스바이오(1.54%) 등이 올랐다. 현대바이오(-8.87%), 셀리드(-4.21%), 바이오니아(-3.46%), 한국비엔씨(-2.64%), 삼천당제약(-2.25%) 등이 미끄럼을 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에코프로비엠(-4.66%), 엘앤에프(-1.54%), 천보(-4.11%), 에코프로(-5.37%), 엔켐(-7.67%), 대주전자재료(-1.62%) 등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다.

반도체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리노공업(-3.23%), LX세미콘(-3.66%), 동진쎄미켐(-3.71%), 원익IPS(-4.66%), 솔브레인(-1.56%), 티씨케이(-8.29%), 이오테크닉스(-4.20%)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시그네틱스(-9.68%), 인텍플러스(-8.32%), 주성엔지니어링(-7.76%), 성우테크론(-6.69%), 칩스앤미디어(-5.49%), 원익QnC(-4.63%), 피에스케이(-4.41%), SFA반도체(-4.12%) 등이 미끄럼을 탔다.

게임주에선 펄어비스(1.15%), 카카오게임즈(0.56%) 등이 올랐고 위메이드(-1.08%), 컴투스(-2.08%), 웹젠(-2.17%), 위메이드맥스(-5.71%) 등이 내렸다.

GH신소재(12.88%), 빅텍(7.77%), 맥스트(5.41%) 등이 각각 테마주로 묶이면서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60%), 스튜디오드래곤(-3.72%), 아프리카TV(-0.06%), 동화기업(-4.30%), 에스엠(-0.43%), JYP Ent.(-1.98%), 디어유(-2.32%), 파라다이스(-0.33%)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빅텍, KG이니시스, 에스엠, 에디슨 EV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5포인트(1.65%) 하락한 942.85로 마감했다. 개인이 37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94억원과 63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785만주, 거래대금은 7조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39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991종목이 내렸다. 80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39포인트(0.99%) 하락한 2834.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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