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인, 미식축구 트레이너 취직하러 갔다가 사고쳐
승객 한 명 때문에 여객기 회항, 경제적 피해도 컸을 듯

미국 뉴욕 상점의 마스크 착용 안내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상점의 마스크 착용 안내문.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패널티가 무겁다. 더블린-뉴욕 항공편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아일랜드인이 공공장소에서 "엉덩이를 보여주기"를 포함해 "폭행"과 "협박" 혐의로 기소됐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정의' 매체가 발표했다. 아일랜드 골웨이 출신의 셰인 매키너니(29)는 1월 14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출두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법원은 1월 7일(현지시간) 더블린에서 뉴욕 JFK 공항으로 가는 델타항공 45편의 객실 승무원을 고의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연방 대법관은 그가 "반복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음료 캔을 던져 승객의 머리를 강타했다", "바지를 내리고 다른 승무원과 승객에게 엉덩이를 보여줬다"고 기소했다" 그리고 "캡을 벗어 사무장의 머리에 씌웠다".

브루클린 법원 대변인은 혐의가 중범죄이며 유죄가 선고될 경우 피고인은 최대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식축구 트레이너로 일하기 위해 플로리다로 여행을 갔던 아일랜드 국적자는 재판을 앞두고 2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미국 민간 항공 규제 기관(FAA)은 2021년 1월에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발표했으며, 회사의 승무원은 언어 또는 신체적으로 보고된 매우 많은 폭력 사례에 직면했다. 20일(현지시간) 이 의무를 준수하기를 거부하는 한 사람 때문에 마이애미와 런던을 연결하는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도중에 회항했고, 승객 중 한 명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때문에 항공사와 많은 승객이 상당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도 입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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