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수요 하반기엔 회복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한항공 항공화물 운임.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항공화물 운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항공화물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50.2%, 485.8% 늘어난 2조9000억원, 706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호실적과 관련해 "▲해외여행 수요 부진으로 국제선 수송이 2019년 4분기 대비 90% 감소하고 ▲국제선 탑승률도 40%에 그칠 전망인 반면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 영향으로 화물사업의 경우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간에 국제선 여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어렵겠지만 일부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 중이어서 하반기에는 국제선 수송 회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항공화물의 경우 주요 국가들의 물류대란이 여전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운임도 높은 수준이 지속돼 올해 1분기에도 항공화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0.37% 상승한 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84% 하락한 2768.4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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