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무선서비스 수익 성장 지속"...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시내 이동통신 매장.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이동통신 매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82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내 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무선서비스 수익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시장 경쟁 완화와 시설투자 축소로 관련 비용이 하향 안정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5G 확대에 따른 무선매출 성장과 전반적인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한국전력 사물인터넷(IoT) 수주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사업 집중으로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무선서비스 수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G 공동망 구축, 시장 경쟁 완화로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의 하향 안정화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2018년 하반기 하락장에서 통신주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 힘입어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면서 "현재 통신주 외국인 지분율은 41.4%에 불과하며, DPS(주당배당금) 상향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외국인 지분율 상승을 기반으로 방어주 역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전 대선에서는 통신비 인하 규제가 단골로 등장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 같은 리스크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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