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5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천연가스도 상승했다. 뉴욕증시 주요 에너지 종목들도 껑충 뛰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5.19 달러로 2.26%나 상승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7.90 달러로 1.89%나 상승했다.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05 달러로 0.50%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 급등 속에 엑슨모빌(+2.94%) 쉐브론(+4.25%) 코노코필립스(+4.93%)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데번 에너지(+6.06%) 할리버튼(+7.00%) 등 다른 에너지 종목들도 급등했다.

CNBC는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중동 긴장 지속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품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원유(석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산 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선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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