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에도, 해운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부산 신항. /사진=HMM, 뉴시스.
부산 신항. /사진=HMM,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HMM, 대한해운, 팬오션 등 해운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해상운임 동향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전날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1.58% 상승한 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전날에는 6%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같은 시각 장중 7만주를 사들이고 있다.

대한해운(+2.82%), 팬오션(+1.22%) 등도 같은 시각 강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들은 대한해운 7만주, 팬오션 11만주를 각각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흥아해운(+8.96%), KSS해운(+1.82%) 등도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해상운임 동향과 관련해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기준 BDI(벌크선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20% 하락했고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도 2주 연속 소폭 약세를 이어갔다"면서 "춘절을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2719.41, 코스닥 지수는 0.08% 내린 888.7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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