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올해 첫 월례 SOVAC 개최...ESG 투자-트렌드 등 콘텐츠 공개
12월까지 탄소중립, 청년문제, 지역재생, DE&I 등 소주제로 매달 진행
IR룸 통해선 사회적기업 투자 및 제품 판로확대 등 생태계 확장 지원
2019년 최태원 SK 회장 제안으로 출범한 SOVAC, 지속 성장 추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SK 그룹은 26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사회 변화와 투자 트랜드 등 내용으로 1월 SOVAC 행사를 진행한다"면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2'가 이날 올해 첫 월례 행사를 열며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SOVAC 사무국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SOVAC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처럼 매달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SOVAC 대주제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넘어, 더 나은 일상으로(Beyond Back to Normal - Better Normal)'다.

SOVAC 사무국 측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기후변화 등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1월  SOVAC에서 '임팩트온' 박란희 대표는 '2022년, ESG 디바이드가 시작된다' 주제강연을 통해 "ESG는 뉴노멀이자 기업을 들여다보는 렌즈"라며 "ESG 혁신을 이루지 못한 기업은 뒤쳐지고 도태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과 대안금융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금융시장에서의 ESG 투자 메가트랜드, 지속가능 경영 등을 키워드로 강연했다. 이어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SOVAC은 매달 △탄소중립 △지역재생 △사회혁신 △DE&I(장애 , 젠더 , 문화예술 등) △청소년문제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대 등 소주제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일반기업, 비영리재단, 학계, 일반인 등이 참여해 개최된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019년 제안해 출범한 SOVAC은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소통하는 장(場)으로 기능하면서 급성장 했다고 SOVAC 사무국 측은 전했다.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1월 현재 SOVAC 회원수는 4만 9000여명, 월 방문자수는 17만명에 달한다. 비영리재단, 비정부기구(NGO), 기업 등 SOVAC 파트너는 170개 단체를, 제휴 콘텐츠는 630개를 넘어섰다.

SOVAC 사무국은 "올해에도 사회적기업 등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관련 콘텐츠 제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하반기 코로나 상황 추이를 봐가며 사회적기업 생태계 내부의 오프라인 네트워킹과 발표회 등 행사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사무국 측은 이어 "지난해 6월 운영을 시작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IR(기업설명회)룸'을 통한 투자 유치에도 정성을 쏟기로 했다"면서 "IR 룸은 사회적기업 등이 임팩트 투자자 및 전문가로부터 사업 운영에 관한 실질적 조언을 듣고, 실제 투자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사무국 측은 "지난해에는 모두 145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해 이중 사무국 심사를 통과한 18개사가 IR 룸에 소개됐다"면서 "해양폐기물 및 폐플라스틱 관련 환경기업인 넷스파, 코끼리공장, 라잇루트 등 3개사가 총 38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무국 측은 또 "2개 기업은 현재 투자 검토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면서 "내달부터 IR 룸은 시즌 2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사무국 측은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확보 지원, 시장 확대와 경쟁력 있는 제품 발굴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  위원장은 "SOVAC이 올해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투자와 제품 판로개척 등 사회적기업 생태계 확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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