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코스닥 88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도 공세 영향으로 나흘째 하락하며 880선까지 밀려났다. 현지시간 2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관망세 속에 코스닥 시장도 장 막판에 힘을 잃었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의 주가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 이슈 속에 19.15% 떨어졌다. 에코프로(-27.64%), 에코프로에이치엔(-27.59%) 등도 동반 급락했다. 2차전지주 중 천보(-2.98%), 대주전자재료(-1.11%) 등도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40% 하락한 6만3400원, 셀트리온제약은 1.86% 떨어진 8만4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0.20%), 에스티팜(-0.82%) 등도 내렸다. 휴젤은 2.69%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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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피에이치씨(21.69%), 유바이오로직스(8.85%), 휴마시스(7.61%), 나노엔텍(7.52%), 셀리버리(7.47%), 오상자이엘(3.91%) 등이 급등했다. 반면 씨젠(-5.87%), 피씨엘(-7.93%), 국전약품(-1.76%), 엑세스바이오(-1.44%), 소마젠(-1.27%), 한국비엔씨(-0.76%) 등이 하락했다.

게임주 가운데 위메이드(8.46%), 엠게임(3.51%), 카카오게임즈(2.03%), 컴투스홀딩스(2.58%), 컴투스(1.12%) 등이 상승했고 펄어비스(-2.56%), 웹젠(-0.43%)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에선 솔브레인(1.87%) 등이 상승했고 리노공업(-2.79%), LX세미콘(-3.01%), 원익IPS(-3.05%), 티씨케이(-0.84%), 고영(-1.16%)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피에스엠씨(16.36%), 러셀(8.91%), 아진엑스텍(8.82%), 에스티아이(3.32%) 등이 올랐다.

자이언트스텝(-1.32%), 맥스트(-3.09%), 덱스터(-3.67%) 등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금융자동화기기 관련주 가운데 푸른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프리엠스(4.45%), 한네트(2.91%)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40%), 스튜디오드래곤(1.43%), 파라다이스(2.46%) 등이 올랐고 아프리카TV(-4.42%), 에스엠(-4.72%), JYP Ent.(-3.94%), 디어유(-7.64%)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위메이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우리기술투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35포인트(0.83%) 떨어진 882.0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과 8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5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9446만주, 거래대금은 8조6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1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1종목이 내렸다. 13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15포인트(0.41%) 하락한 2709.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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