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슈, 인텔 실적 이슈, 넷플릭스 이슈, 美GDP 이슈 부각
미국증시 장초반 상승하다 장중 급변동, 결국은 하락 마감
CNBC "미국 연방준비제도 향후 금리인상 관련 이슈도 지속"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4대 지수가 떨어졌다. 나스닥과 러셀2000은 급락했다. 테슬라와 인텔 등의 주가가 급락하며 주요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160.78로 0.0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26.51로 0.5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352.78로 1.40%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931.29로 2.29%나 하락했다.  

이날 주요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넷플릭스의 주가는 387.22 달러로 7.65%나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831.55 달러로 11.29%나 추락했고 인텔의 주가는 48.09 달러로 6.97%나 떨어지며 주요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그 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결국 4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고 나스닥과 러셀2000의 낙폭이 컸다"고 전했다. 

CNBC는 주요 종목 흐름과 관련해 ▲테슬라의 경우 새 모델 발표가 없었던 점, 공급망 불안에 따른 생산 제한 이슈, 효율성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고 ▲인텔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투자증가 속에 영업이익은 15.2%나 감소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넷플릭스의 경우 월가 투자자 빌 애크먼의 넷플릭스 주식 210만주 매입 이슈 속에 주가가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엔 또 ▲미국의 작년 및 작년 4분기 GDP(국내총생산) 급성장 이슈 ▲주요 기업 실적 이슈 ▲넷플릭스 이슈 등이 주목받았으나 결국은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금리인상 관련 이슈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무려 6.9%에 달했고 작년 연간 성장률도 무려 5.7%에 이르면서 미국 경제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장초반 미국증시, 유럽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나 미국 부양책 축소 요인이 될 수도 있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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