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약관대출 늘리기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이 약관대출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약관대출은 무엇보다 리스크가 없다. 보험금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가 있다. 최근 초저금리상태속에 보험사 역마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 대출만큼 역마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상품도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보험 대출은 보통 연 6.5%의 높은 금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보험사들은 연 3%대 저축성 예금 상품 판매에 열을 올려왔다. 싼 금리의 저축성 상품을 팔아 평균 조달금리를 낮추려는 의도에서였다. 과거 연 7~8%짜리 고금리 저축성 상품을 팔아 자금을 조달했던 보험사들이 금리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평균 조달금리를 낮추려는 의도다.
 
그러면서 다른 한쪽에선 연 6%대 약관대출을 팔고 있다. 보험사들이 두 배나 되는 돈장사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