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위터 인수 잠정 보류 소식 속 5%대 올라
포드, 모건스탠리 보고서 영향 '껑충'...GM도 '동반 급등'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쇼룸.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테슬라 쇼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주요 자동차주들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5.71% 뛰어오른 769.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잠정 보류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가짜 계정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때까지 인수를 일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 주가는 전일 대비 9.88% 치솟은 26.70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 주가는 지난 11일 20.60달러까지 떨어지며 위기감이 짙었지만 전날 17%대 껑충 뛰었고 이날도 급등했다. 전날 발표한 리비안의 실적에서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가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루시드 주가도 14.79% 치솟은 18.01달러를 기록하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대기업 포드 주가는 전일 대비 8.52% 뛰어오른 13.5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포드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투자 의견을 변경했다. 포드 주가는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 같은 소식 속에 급반등했다. GM(제너럴모터스) 주가도 7.45% 뛰어오른 38.21달러로 마감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인 니오 주가는 이날 중국기업들의 동반 강세 속에 9.24% 급등했다.

수소차 기업인 니콜라 주가는 15.50% 치솟았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급락하다가 전날 9%대 급등했고 이날도 껑충 뛰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47%), S&P500(+2.39%), 나스닥(+3.82%)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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