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 추락이 증시 압박
다우 지수 편입 종목 중 단 3개 종목만 상승
다우 지수 편입종목 내 기술주들 하락 두드러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946.99로 491.27포인트(1.56%)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인플레이션 급등 여파로 16개월래 최저치인 98.7로 뚝 떨어진 것이 뉴욕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다우존스 지수 30개 편입 종목 중 상승 마감한 종목은 단 3개 종목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대형 오일 종목인 셰브론의 주가가 149.94 달러로 1.61% 오른 것이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산 유가가 2%가까이 상승하면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가 전했다. DOW INC(+0.59%) 유나이티드헬스(+0.55%)도 상승 마감했다. 보잉의 주가는 0.01% 하락에 그치며 역시 선방했다. 

반면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했던 나이키의 주가는 이날 소비자신뢰지수 추락 여파까지 겹친 탓에 102.78 달러로 6.99%나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급락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소비자신뢰지수 추락 및 그에 따른 경기부진 우려로 주요 기술주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는데 다우존스 지수군 내에서도 기술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세일즈포스(-5.43%) 마이크로소프트(-3.17%) 애플(-2.98%) 비자(-2.66%) 등이 그것들이다. 홈 디포(HD)의 주가도 4.44%나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급락을 함께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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