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 슈퍼컴퓨터로 지각판 진화 시뮬레이션
3억년 내 아시아-아메리카 충돌, 초대륙 아마시아 형성

태풍 영향을 받고 있는 앞바다.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태풍 영향을 받고 있는 앞바다.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지구 표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태평양은 2억년에서 3억년 사이에 아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닫혀 초대륙, 아마시아(Amasia)를 위한 길을 만들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지난 9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National Science Review)'에 발표된 연구에서 과학자들이 예상하는 바이며 10월 10일 '유니버스 투데이(Universe Today)'에 보도되었다.

"지구의 구조적 진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약 20억 년 동안의 초대륙의 순환이며, 약 6억 년의 주기로 주요 대륙의 주기적인 조립 및 분산이 특징"이라고 연구원들은 강조한다. 이 대륙들이 함께 모이는 방식은 지각판 자체(그 속성) 및 지구의 맨틀과의 상호 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대양의 폐쇄 또는 외향성은 대륙이 함께 모일 때 발생한다. 여기서 북미와 아시아가 합쳐져 태평양이 닫힐 것이고, 그러면 대서양과 인도양이 남아 광대하고 독특한 초해를 형성할 것이라고 한다.

초대륙은 다른 여러 대륙으로 구성된 대륙이다. 엄밀히 말하면, 초대륙이 존재하는 육지 대륙 질량의 최소 75%를 포함할 때 초대륙이라고 한다.

새로운 연구를 발표한 '커틴 대학(Curtin University, 호주)의 보도 자료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지구는 수십억 년 동안 냉각되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해양 아래 판의 두께와 강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진다.

연구자들은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여 지각판의 진화를 시뮬레이션하여 초대륙을 형성한 결과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 그들에 따르면, 태평양은 3억년 이내에 닫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것은 아메리카와 아시아의 충돌과 함께 아마시아의 형성을 초래할 것이다(따라서 대륙에 이름이 부여됨). "모델 결과는 다음 초대륙인 아마시아가 태평양을 닫고 외향성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그들은 연구에서 요약해 발표했다. 호주는 바다가 닫히면서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기 전에 아시아를 먼저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예측은 태평양의 존재가 불변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과거에도 항상 있었던 것은 아니다. 태평양은 그 자체로 고대 슈퍼오션인 판탈라사의 잔해이다. 1억 8000만 년 전에 해체되기 시작한 마지막 초대륙인 판게아를 둘러싸고 있던 것은 하나의 바다였다.

보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현재의 7개 대륙의 존재가 우리 행성의 지질학적 역사에서 한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2억년에서 3억년 후에는 지구가 매우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초대륙의 집합과 분산의 현재 주기의 한가운데에 있을 뿐이다. 더욱이 아마시아의 출현은 차기 초대륙 형성을 위한 4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