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혼합현실에서 메타와 경쟁할 준비
애플, 증강현실 헤드셋에 새로운 지불방식 채택 원해
메타, 하이브리드 작업과 가상 협업의 결합 약속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애플은 혼합 현실에서 메타(Meta)와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에 'numerama' 매체에 게시된 기사에 따르면 애플의 혼합 현실 헤드셋에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얼굴 인증(Face ID)과 유사한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리스(Iris) D"라고 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로그인하고 생체 인식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헤드셋에는 모든 정보를 캡처할 수 있는 10개 이상의 카메라가 있으며 최신 맥 북 에어와 동일한 M2 칩을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애플의 첫 번째 증강 현실 장치는 2023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며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라는 이름이 붙을 것이라고 한다.

마스터카드에서 출시한 셀카 결제는 이미 여러 국가에 존재하며 얼굴 인증을 허용한다. 선험적으로 "Iris D"는 눈의 유색 디스크인 홍채의 인증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헤드셋의 디자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약간 다를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알루미늄 스키 고글처럼 보일 것이라고 한다. 가격은 애플 브랜드의 표준 내에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소식은 메타가 10월 11일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2022' 쇼에서 고급 가상 현실 헤드셋인 '퀘스트 프로(Quest Pro)'를 공개한 후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작업과 가상 협업의 결합을 약속하며 기업에 먼저 판매된다. 'Quest Pro'는 사실적인 가상 경험을 위한 고급 시선 추적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미래의 기술을 위한 진정한 경쟁은 두 브랜드의 헤드셋 사이에서 확실히 펼쳐질 것이다. 메타는 완전한 가상 세계에 베팅하는 반면 애플은 현실에 머무르면서 우리가 볼 수 없는 그래픽 요소를 풍부하게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두 경우 모두 데이터 수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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