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기후변화와 연관, 향후 상황 더 악화될 수도"

프랑스 파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2022년 10월은 프랑스에서 측정된 가장 더운 10월로 꼽힌다. 이 기간 동안 너무 온화했던 기온은 11월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numerama'는 보도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기상청은 "프랑스에서 2022년 10월은 측정 시작 이후 가장 더운 10월의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10월 평균 기온은 16.6°C로 2001년 10월(16.3°C)보다 높다. 특히 15일 주말부터 프랑스는 기온이 30°C를 웃도는 놀라운 무더위를 경험하고 있다. 피레네-아틀란티크의 나바렌스에서는 32.6°C가 기록되기도 했다.  

10월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2022년 10월은 프랑스에서 기록된 10월 중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모델과 예측은 이달 말까지 앞으로 며칠 동안 전국에 일반적으로 많은 양의 온도 편차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농업 기상학 박사 세르쥬 자카 역시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25-30°C는 11월 초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10월 말에 여러 시나리오에서 30°C를 다시 초과하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믿을 수 없다"고 이 전문가는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인디언 썸머'가 없다. 이러한 상황은 더위를 증가시키거나 추위를 약화시켜 기후의 자연적 변동을 증폭시키는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인간의 활동은 예외적인 현상의 발생을 촉진한다. 그리고 금세기 말까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속 불가능한 여름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이같은 기후 변화는 경제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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