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시 90초 내 모든 승객 대피 가능한 문 확보해야
500명 탑승의 보잉 747은 12개의 문과 비상구 있어

보잉 747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보잉 747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최근 항공기 사고가 가슴을 철렁하게 한다. 무엇보다 항공기에서 비상 대피가 발생하는 경우 탑승한 모든 사람이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빨리 탈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주제에 대해 매우 엄격한 국제법은 여객기의 모든 승객과 승무원이 90초 이내에 대피할 수 있고 절반의 문이 작동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불행히도, 이 보안 조치는 항상 비극을 피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캐피털' 매체는 보도했다.  

2019년 5월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발생한 아에로플로트 Sukhoi SSJ100 사고는 우리에게 이것을 상기시킨다. 다소 급박하게 착륙하는 동안 비행기는 정지하기 전에 화염에 휩싸였다. 그때 항공기의 4개 도어 중 앞 2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탑승자 78명 중 41명은 대피에 실패했다.

시행 중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항공기에는 여러 유형의 문이 있다. 문은 쌍으로 작동하며(하나는 반대쪽에 있음) 높이와 너비가 다양하다. 각 항공기에 대해 할당된 90초의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최대 사람 수에 해당한다. 테스트는 장치 인증 프로세스의 일부인 이러한 원칙을 검증한다. 따라서 항공기의 최대 용량은 문의 수와 크기에 달려 있다.

최대 19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 A320에는 네 쌍의 문이 있으며 이중 2개는 비상용이다. 더 큰 에어버스 A321에는 다섯 쌍의 문이 있으며 그 중 2개는 항상 여분이다. 최대 5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거대한 보잉 747은 12개의 문과 비상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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