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이번 매각은 예외적"...750만~950만 스위스 프랑 추정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전설적인 독일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의 포뮬러 1 자동차가 다음 주 제네바에서 열리는 럭셔리 위크(Luxury Week) 기간 동안 소더비에 의해 경매될 예정이라고 AFP는 보도했다.

F1 페라리 중 하나인 F2003-GA 섀시 229로 미하엘 슈마허가 수많은 경주에서 우승했다. 소더비는 성명을 통해 "이번 매각은 예외적"이라고 밝혔다. 차는 750만~950만 스위스 프랑으로 추정된다. 프랑스의 뱅쌍 루주이는 지난 4일(현지시간) AFP-TV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페라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동차 역사상 매우 중요한 차"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공기역학을 연구하기 위해 약간 더 긴 '휠베이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두 명의 엔지니어인 로리 번(Rory Byrne)과 로스 브라운(Ross Brawn)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슈마허는 2003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선보인 이 차를 몰고 올 시즌 스페인 첫 원정에 이어 오스트리아, 캐나다, 이탈리아, 미국에서 5승을 거뒀다. 이 차는 또한 레이스에서 3개의 폴 포지션과 3개의 가장 빠른 랩을 기록했고 모나코와 프랑스에서 2개의 포디움을 기록하여 슈마허는 여섯 번째 세계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고,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누엘 판지오(Juan Manuel Fangio)와 공동 보유했던 기록을 지우고 페라리에게 선두를 제공했다. 

뱅쌍 루주이는 "관심 있는 수집가가 많다"면서 "이러한 자동차의 판매는 매우 드물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2017년에 2001년 시즌의 자동차(또한 슈마허가 운전함)를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자동차를 350만달러로 추정했는데 결국 750만 달러에 판매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이러한 역사가 있는 자동차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 차는 당시 뉴욕에서 미국인이 사들였다"고 했다.

그 외에 이번 경매에서 보석 애호가들은 1000만~1500만 스위스 프랑 사이로 추정되는 섬세한 블루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쿠션 크기'의 무게는 5.53캐럿이다. 드비어스의 '익셉셔널 블루 컬렉션'에 있는 8개의 다이아몬드 중 하나다. 이 다이아몬드는 총 가치가 7000만 달러가 넘는 매우 희귀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 그룹이다. 하나의 보석만 제네바에서 경매되고 나머지는 나중에 뉴욕과 홍콩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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