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대기업 사장들의 소득 급속 증가에 비판 촉발"
물가 급등 속에 임금 인상 요구하는 파업도 늘어

영국 런던 시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 시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PwC 연구에 따르면 영국 최대 기업 사장들의 소득은 올해 물가상승률보다 두 배나 빠르게 증가해 생활비 위기 속에서 비판을 촉발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10% 이상인 상황에서 이 금액은 "더 공평하게 분배될 수 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최고 연봉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싱크탱크 High Pay Center의 이사인 Luke Hildyard는 AFP에 말했다. PwC의 임원 보상 전문가인 앤드류 페이지는 "영업 재개와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 이후 보너스 급증이 소득 증가를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런던 증권 거래소의 100대 기업 가치를 포함하는 FTSE 100 기업 사장들의 평균 수입은 2021-2022 회계연도에 320만 파운드에서 390만 파운드(+22%)로 증가했다고 PwC는 7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고위 경영진의 보상은 팬데믹 기간 동안 자발적이거나 투자자의 압력에 따라 급여와 보너스가 삭감되거나 동결되면서 떨어졌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후 강력하게 반등하여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PwC는 급여 동결의 영향을 받는 이러한 대기업의 비율이 2021년 43%에서 2022년 15%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노동력에 대한 인플레이션 상승과 임금 인상의 맥이라고 앤드류 페이지가 말했다.

'지난 10년 동안 투자자들은 경영진 급여에 대해 더 엄격해지기 시작했고' FTSE 100대 기업은 CEO에게 연간 '300만~400만 파운드 범위'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High Pay Centre의 Hildyard가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영국인 평균 급여의 100배 이상을 (상사에게) 지불하는 수준"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광범위한 물가 인상에 직면하여 더 나은 임금을 요구하기 위한 파업이 수개월 동안 증가하고 있다.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은 협상이 진전된 후 철도 부문의 주요 노조 중 하나에 의해 지난주 중단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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