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최근 車회사들 추가 수익원 창출 위해 '구독 방식' 판매"
매체 "그러나 BMW 등 '구독 청구' 했다가 일부 반발 유발하기도"
매체 "신차 판매 줄자 車회사들 새 수익 올리려 구독 판매 나서"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AP, 뉴시스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메르세데스는 점차 구독을 시작할 태세다. 독일 브랜드의 차량 소유자는 엔진 출력을 20~24% 증가시킬 수 있는 '가속 증가'라는 추가 기능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The Verge'는 보도했다.

'가속 증가'라는 구독에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메르세데스는 차량의 전체 기능을 잠금 해제할 뿐이며, 이 구독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한했다고 한다. 단, 이 옵션은 메르세데스 EQE 및 EQS 전기차 모델에만 제공된다고 했다. 0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 평균 0.8~1초 빠르게 차량 성능(토크 및 출력)이 향상된다고 했다.

매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신차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동차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기능을 구독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차량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고객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업체 사이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몇 달 전 BMW는 일부 국가에서 소유자가 차량에 이미 설치된 열선 시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월 일정 구독료를 청구함으로써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The Verge'는 회상했다. BMW는 또한 이전에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가 무료로 제공하는 기능인 애플 CarPlay 및 안드로이드 Auto에 액세스하기 위해 고객에게 연간 80달러를 청구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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