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11% 여파, 경기침체 속 교사들도 생활고
인플레이션 여파로 간호사들도 어려운 건 마찬가지

영국 런던 쇼핑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 쇼핑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인플레이션이 11%에 달하면서 영국은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고 그 사회적 파장은 영국 언론에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특히 주목의 대상은 선생님들이다. '가디언'이 11월 27일(이하 현지시간)에 인터뷰한 기관장 및 교원 조합(NASUWT)에 따르면, 채널 전역의 교사 10명 중 1명은 월급으로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업'이나 심지어 '3분의 1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5%의 급여 인상(신입 교사의 경우 최대 8.9%)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비용 상승의 맥락에서 '먹고 살기 위한' 부업을 하고 있다고 기자들은 보도했다. 학교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에게 둘째 날이 시작되는 셈이다. 일부는 택시를 운전하고 다른 일부는 바에서 일을 시작한다고 한다.

런던 남부에 있는 한 학교의 물리 교사인 올리버 테일러는 자동차를 수리하고 개인 교습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 월급은 저에게 완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나는 아주 좋은 교사이고 엄청나게 교사가 부족한 과목을 가르치지만 생계를 꾸릴 만큼 충분히 벌지는 못합니다"라고 그는 전했다.

켄트에 있는 9개 학교의 책임자인 갤럭시 트러스트의 CEO인 개리 랫클리프에 따르면 그의 상황은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후자는 개인 레슨을 제공하고 주말에 그리스 레스토랑에서 춤을 추며 농장 노동자 또는 바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이러한 시설의 교사의 예를 들었다. 이는 휴가나 취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학생들의 가족을 위한 푸드 뱅크 외에도 관리자는 교사들을 위한 비상 무료 음식 찬장도 마련했다. 찬장은 매일 채워질 것이다. NASUWT의 패트릭 로치 사무총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회원들은 더 적게 벌면서 더 많이 일해서 지쳤다고 말합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얼마나 더 계속 가르칠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교직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11월 25일, 영국 병원 그룹의 대표인 NHS Providers가 제시한 수치인 채널 건너편에 4개 병원 중 1개 병원이 간호 직원을 위한 푸드 뱅크를 조직했다는 언론 기사를 읽을 수 있었다. 한 간호사는 AFP에 "우리는 지쳤습니다. 지쳤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인상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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