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산업'의 발전은 때로는 인간에게 논란 거리 제공
로봇이 범인 살인에도 사용 논란...새로운 파장 일어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로봇 산업의 진화는 인간에게 때로는 논란거리를 제공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의 요청으로 벌써부터 파문이 일고 있다. 'Engaget'이 지난 11월 23일 (이하 현지시간)에 보도한 바와 같이, 경찰은 막 시 감독 위원회에 킬러 로봇 배치 승인을 요청했다. 킬러 로봇은 경찰이 "민간인이나 경찰관의 사망 위험이 임박하고 SFPD(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옵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 용의자에게 사용된다.

경찰은 현재 완벽하게 작동하는 원격 제어 로봇 1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위험 지역 조사 및 지뢰 제거에 사용된다. 새 초안에 정의된 용도에는 "훈련 및 시뮬레이션, 범죄 체포, 중대 사건, 긴급 상황, 영장 집행 또는 의심스러운 장치 평가"가 포함된다. 그리고 극한 상황에서는 살인에 이용될 수도 있다.

미션 로컬(Mission Local) 신문이 보도한 보고서에 따르면 SFPD 자체가 작성한 이 초안은 "군용 무기에서 수백 개의 돌격 소총을 제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정치 프로젝트의 첫 번째 버전은 규칙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으며 11월 29일 전체 이사회에 발표된다.

하지만 이 제안은 이미 이사회 안팎에서 상당한 반대의 대상이 됐다. 경찰의 군사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재빨리 판에 나섰다. "우리는 경찰이 재판, 배심원 또는 판사 없이 시민을 처형하기 위해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살고 있습니다. 이건 정상이 아닙니다. 어떤 법조인이나 레지던트도 정상인 것처럼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