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바게트, 탈춤과 함께 유네스코 인증

프랑스 파리 빵집의 바게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빵집의 바게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의 바게트(baguette)는 우리나라의 탈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위원회의 인증을 받았다. 100년이 채 되지 않은 바게트는 프랑스의 상징이자 프랑스 미식의 필수품이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 제빵 및 제과 회사 연합(FEB)을 위해 QualiQuanti가 수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빵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피털' 매체는 보도했다. 2021년에는 프랑스인의 82%가 매일 빵을 먹는다고 답했다. 2015년에는 88%였다. 다음은 바게트에 대한 QualiQuanti 연구가 보여주는 7가지 숫자의 비밀이다. 

1. 100억

이것은 프랑스에서 연간 판매되고 소비되는 바게트의 수다. 즉 초당 320개의 바게트가 소비된다.

2. 1200만

프랑스에서는 매일 1200만 명의 사람들이 바게트를 사기 위해 빵집 문을 밀고 다닌다. 프랑스인의 75%가 매일 먹는다고 한다.

3. 105그램

프랑스인은 2015년 114g에 비해 2021년 평일 하루에 105g의 빵을 소비한다.

4. 3만 2000

이것은 프랑스에 나열된 빵집의 수, 즉 주민 2000명당 하나다. 5만 5000(인구 790명당 1개)이던 1970년 이후 이 수치는 계속 감소하여 50년 동안 매년 평균 400개의 빵집이 사라졌다.

5. 250그램

에마뉘엘 마크롱이 말한 "250g의 마법과 완벽함". 250그램은 바게트 빵 한 덩어리의 무게다. 

6. 5%

INSEE(프랑스 통계청) 수치에 따르면 바게트 가격은 1년 사이에 5% 상승했다. 2021년 10월 킬로당 3.59유로, 90센트에서 2022년 10월 킬로당 3.81유로, 95센트로 표시된다. 그러나 농산물 가격의 상승은 판매 가격의 상승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제빵사는 총 마진을 줄여야 했다. CNBPF(프랑스 국립 제빵 및 제과 회사 연합회)의 예측에 따르면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제빵사들은 바게트 가격을 30% 인상하여 1.50유로까지 올릴 수 있다. 11월 29일(현지시간) 정부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가격 보호막을 제공했다. 에너지 가격의 폭발이 바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할 수 있다.

7. 71%

이것은 바게트를 맛보기 위해 기다린다는 프랑스 사람들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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