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재고 당분간 증가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반도체대전 2022.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반도체대전 2022.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7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업황이 부진한 만큼 반등 시그널을 살펴야 한다"며 "불황을 탈출하기 위한 긍정적인 시그널은 출하량 회복"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종은 최근 가장 빠른 수요 감소 속도와 가장 높은 재고 부담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이외 모든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올해 2분기 고점 이후 불과 2개 분기만인 4분기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연말 재고는 10~12주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특히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출하량보다 더 큰 현상이 지속되면서, 내년 2분기까지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NAND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가격이 25~30% 하락한다면 업황 반등 시점과는 별개로 가격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주요 반도체 기업의 경우 내년 상반기 주문 확대와 향후 12개월 EPS(주당순이익)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횡보하는 시점에서 주가 랠리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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