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 4분기 성장률 0.1% 소폭 상승 예상

프랑스 파리.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 중앙은행은  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의 4분기 GDP(국내총생산)이 에너지 위기 불확실성 속에 0.1%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의 탄력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통계, 연구 및 국제 책임자인 올리비에 가르니에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11월 산업, 시장 서비스 및 건설 분야에서의 활동이 전월 예상보다 강했다"고 밝혔다.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약 8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12월에도 경제 활동은 서비스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산업 부문은 안정되고 건설 부문에서는 소폭 후퇴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가르니에 씨는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연말에 활동이 감소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점철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2년 전체에 대해 2.6% 성장 전망을 확인했으며, 이는 지난 분기에 GDP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는 INSEE(프랑스 통계청)와 동일하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특히 "에너지 비용과 가용성에 대해 높은 불확실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매체를 통해 덧붙였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오는 16일에 2025년까지 향후 3년 동안의 예상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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