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매체가 이같은 사실 찾아내 지적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대관식을 치른 후, 리오넬 메시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역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진으로 7400만 번 이상 '좋아요'를 받았다. 그러나 PSG 스타의 손에 들린 컵은 진짜가 아니라 모조품이라는 점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Clarin)'이 찾아내 지적했다. 

클라린에 따르면 트로피는 모든 면에서 맨눈으로 본 것과 똑같은 복제품을 가지고 있던 두 명의 서포터 부부의 것으로 같은 크기, 같은 무게이지만 내부가 수지와 석영으로 만들어지고 금색으로 칠해진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머그 제작에 전념하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더니 제작에 6개월이 걸렸다고 했다. 디테일, 마크, 엠보싱 등에서 비슷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 차이는 미미하다"고 부부는 아르헨티나 미디어에 설명했다. 

이 '가짜' 컵은 진짜 트로피가 수여된 후 Leandro Paredes의 근처에 놓였을 것이라고 했다. 복제품은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리오넬 메시 선수의 손에서 돌면서 빠르게 경기장에 나타났다고 했다. 그 자리에 있던 카메라와 사진가들은 Angel Di Maria가 Albiceleste의 주장에게 그가 방금 '가짜' 트로피를 들고 행진했다고 하는 말에 놀랐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FIFA의 ​​경우에도 4분의 1초 동안 혼란에 휩싸였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클라린의 기자에 부부는 "FIFA 스태프가 현장에 와서 원본이 아닌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결국 복제본의 소유자는 Leandro Paredes, Lautaro Martínez, Guido Rodríguez, Nico González 및 Di María의 영입 보너스와 함께 팀의 축하 행사가 끝날 때 그것을 다시 회수할 수 있었다"면서 "며칠이 지나서야 아르헨티나 커플은 역사상 가장 좋아했던 사진이 자신들의 트로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컵 바닥의 작은 디테일이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 모조품은 실제 경제적 가치를 넘어 엄청난 관심을 받은 트로피로 인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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