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지금 미국 IT 업체들의 인력감축 바람 이어져"

아마존. /사진=AP, 뉴시스
아마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에 게시된 아마존 그룹 사이트의 메시지에서 Amazon Andy Jassy의 총괄 사장은 이미 11월에 약 1만 명의 감원을 발표한 추정치를 수정하고 "1만 8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인다. 유럽에도 해당된다"고 발표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감원과 관련해선 1월 18일 회사에서 개별 연락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직원을 채용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올해 우리의 연간 계획을 검토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 유통 그룹은 2020년 초에서 2022년 초 사이에 글로벌 직원을 두 배로 늘리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폭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량 고용했다. 특히 연말 연시와 같이 활동이 증가한 기간 동안 채용된 근로자다. "아마존은 과거에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제를 견뎌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미국 그룹의 사장은 확신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더 강력한 비용 구조로 장기적인 기회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래 지속되는 회사는 여러 단계를 거치고 매년 대규모 직원 확장 모드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감원 계획은 미국의 기술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인력 감축에 대한 최근 발표 중 가장 큰 것이다. 이는 시애틀 회사 역사상 가장 대규모 직원 감축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그리고 지난 분기에 아마존은 11월에 1년 동안 2%에서 8% 사이의 빈약한 성장과 2021년 같은 기간의 3.5에 비해 40억 달러 사이의 영업 이익을 예상했다.

그룹은 반드시 2월 1일에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기술 분야에서 광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주요 플랫폼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직면하여 비용을 줄이려는 광고주의 예산 삭감에 직면해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 11월 직원의 약 13%인 1만 100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8월 말 Snapchat은 직원의 약 20% 또는 12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는 직원 7500명 중 절반가량을 해고했다. 가장 최근에 관리 솔루션과 클라우드(원격 컴퓨팅)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IT 그룹 Salesforce는 4일 직원의 약 10% 또는 8000개 미만의 일자리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