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잉크 기술 적용, 순식간에 색깔 바꿔

독일 뮌헨 BMW그룹 본사. /사진=AP, 뉴시스
독일 뮌헨 BMW그룹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BMW는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순식간에 색상이 바뀌는 자동차를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올해는 흑백이 아니라 컬러다. BMW의 iX Flow 프로젝트 팀은 마음대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콘셉트 카를 선보였다고 'numerama' 매체는 보도했다. BMW AG 이사회 의장인 올리버 집세가 CES 2023 프레젠테이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무대에서 완벽하게 실행된 이 몇 분 뒤에는 스텔라 클라크가 지휘하는 프로젝트 팀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 자동차의 차체는 E-잉크 기술을 사용한 수많은 패널로 덮여 있다. 이것은 가장 잘 알려진 응용 프로그램 중 하나에 대한 전자 판독기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기술이다.

E-잉크가 흑백만 처리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이 기술은 컬러에도 존재한다. 안료는 캡슐화되어 이동하는 전류의 강도에 따라 활성화된다. 이것이 바로 BMW가 이 소재로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게 된 계기다.

재료를 통해 전송되는 전류의 강도에 따라 색상이 몇 초 안에 변경된다. 이는 일부 색상이 다른 색상보다 얻기 더 어려울지라도 상당히 많은 가능성을 제공한다. 다만 컬러 E-잉크의 추가 과제는 다양한 패널의 컷아웃과 전원 공급 장치를 관리해야 하는 것 외에도 하나 또는 다른 색상을 균일하게 표시하기 위해 올바른 전기 용량을 찾아야 한다.

자르고, 배선하고, 접착한 다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설정된 리듬과 순서로 색상을 변경한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스텔라 클라크는 실현이 결코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섹션으로 전송된 동일한 강도가 항상 정확히 동일한 색상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결과는 여전히 놀라웠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시연을 통해 BMW 콘셉트카는 색상 변화를 통해 다양한 표현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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