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 박물관 총 454만명 찾아...일부 박물관은 2배 이상 증가

프랑스 파리.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파리 뮤제(Paris Musées)는 다소 이례적인 2022년 기록을 공개했다. 파리시의 다양한 박물관을 14개로 구별했다. 파리 현대 미술관, 발자크의 집(Maison de Balzac), 부르델(Bourdelle) 박물관, 까르나발레(Carnavalet) 박물관, 파리 아시아 미술관, 꼬냑 제(Cognacq-Jay) 박물관, 장 물랭(Jean Moulin) 박물관,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 쁘띠 팔레, 파리 시 미술관, 낭만주의 박물관, 파리 빅토르 위고의 집 또는 자드킨 박물관 등은 모두 2022년 기록적인 인파를 맞이했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총 454만 명의 방문객이 파리의 박물관을 방문했다. 첫 번째 집계일인 10년 전에는 238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집계되었다. 무엇보다 2013년 이후 파리 박물관에는 항상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또는 애호가가 있었고 2014년에는 330만 명이 정점을 찍었다. 따라서 2022년은 예외적이며 코로나19 시작 3년 후 파리에 관광객이 돌아온 것으로 설명된다. 또한 4년간의 작업 끝에 2021년에 문을 다시 연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 등 14개 박물관 중 8개 박물관에서 2015년에 에너지 혁신 계획이 착수되었다.

까르나발레(Carnavalet) 박물관의 경우 2021년에 재개장해 2016년에 비해 방문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파리 미술관의 경우 전체 방문객 중 절반은 임시 전시회나 새로운 도구에 매료된 일드프랑스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장소의 복귀로 인해 박물관만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개선문은 175만 명 이상의 방문객으로 2021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Actu'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쌍뜨 샤펠도 작년 120만 명이 찾는 등 2배 이상 늘어났다. 팡테옹도 처음으로 1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France Bleu' 매체에 따르면 올해 몇몇 곳은 큰 타격을 입었다. 열대 수족관과 31만명이 찾은 팔레 드 라 뽀르뜨 도레(Palais de la Porte-Dorée)다.

한편 2022년에는 3450만 명이 광역 파리를 방문했다. 파리 관광청도 호텔 점유율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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