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 /사진=AP, 뉴시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현재 많은 국가에서 중국발 여행자에게 음성 코로나 테스트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뉴스허브'는 보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중국발 여행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부과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으며' 음성 검사를 요구하는 국가 목록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최근 홍콩, 마카오 및 중국에서 도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코로나 음성 테스트를 요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독일과 스웨덴은 영국, 미국, 인도와 함께 출발 전 테스트를 가장 최근에 시행한 국가가 되었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대응 장관인 아이샤 배럴은 매체를 통해 "중국 방문객이 뉴질랜드에 미치는 모든 건강 위험은 '최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럴 장관은 또한 "공무원들은 중국에서 온 여행자들의 잠재적인 사례에 대한 시나리오를 통해 작업하는 것을 포함하여 공중보건 위험 평가를 수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입국 제한이 필요하지 않거나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기록된 코로나19 사례가 의도적으로 과소 보고되었다는 상당한 추측이 있다. 올해 중국인 100만~200만 명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 주에 뉴질랜드 정부는 중국에서 도착한 여행자 중 무작위로 선발하여 보건 당국과 협력하고 RAT 테스트를 제공할 것을 요청할 것이다. 이것은 자발적인 요청이며 보건 당국에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배럴 장관은 "(코로나) 변종이 어디에서든 도착할 수 있음을 전 세계적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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