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 회복, 온화한 겨울, 유리한 풍력 발전 등 덕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몇 달 만에 처음으로 프랑스는 2023년 초에 다시 순 전력 수출국이 되었다고 AFP는 보도했다. 온화한 겨울, 좋은 풍력 생산, EDF(프랑스 전력회사)의 원자로 재연결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1월 1일(이하 현지시간) 이후 전력 수출의 순수량은 1.4테라와트시(TWh)에 달했다"고 고압 및 초고압 네트워크 관리자가 지난 10일 AFP에 전했다. 이 잔량은 45만 가구가 1년 동안 소비하는 전력과 맞먹는 규모다.

원자력 생산 회복, 난방을 줄여준 온화한 겨울, 풍력 생산에 유리한 바람은 프랑스가 수입하는 것보다 유럽 이웃 국가에 더 많은 전력을 일시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했다. Colombus Consulting의 에너지 전문가인 니콜라스 골드버그는 AFP에 "우리가 세상을 바꿨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낮은 소비량, 최대 용량으로 생산하는 풍력 터빈 및 평균 예측 내에서 생산하는 원자력,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전기의 순 수출국이며 아무도 더 이상 정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들이 재생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유럽 이웃 국가들에 비해 처참함을 늦출 수 있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시기에 풍력 에너지도 겨울에 작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크리스마스 연휴 첫 주, 즉 2022년과 완전히 반대인 순 수출로 돌아왔다고 그는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2년의 경우 역사적으로 낮은 원자력 생산량이 275-285TWh 범위로 추정됨에 따라 프랑스는 거의 1년 내내(2월, 5월 및 12월 말 제외) 전력 순수입국이 되었다. 42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일이다. 역사적으로 유럽의 주요 전력 수출국인 프랑스는 전력 공급 중단을 피하기 위해 스페인, 독일 또는 영국에서 전력을 수입해야 했다. 작년에 프랑스는 원자로의 예정된 유지 보수와 2021년 말에 안전에 중요한 배관 부분의 부식 문제가 발견되어 원자력 함대의 가용성이 전례 없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다. 프랑스는 지난 가을에 부분적으로 보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뭄에 시달린 수력 저장고(댐)에 거의 의존할 수 없었다. 정부의 압력으로 EDF는 2022년 11월 1일부터 14기의 원자로를 다시 가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EDF의 엔지니어, 근로자, 직원들은 1월 중순에 약속했던 45기가와트를 (네트워크에서) 복구했다"고 브루노 르 메르 경제부 장관은 밝혔다.

AFP가 분석한 EDF 수치에 따르면 원자로 56개 중 44개가 재연결되면서 원자력 함대는 9일 73.7%의 가용성을 보여 2022년 2월 11일(74.8%) 이후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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